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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스태프와 참가자로 만나, 1년을 기다려 준 사람
KIM & HWANG
두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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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대학교 연합행사에서 처음 만났어요. 신부는 행사 스태프로, 신랑은 참여자로요. 취미도 성격도 비슷하고 웃음 코드까지 잘 맞아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때 신부에게는 취업이 가장 중요한 시기였어요. 가끔 안부만 주고받다가, 신부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겼습니다.
합격하고 일상을 되찾아가던 무렵, 약 1년 만에 신랑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시험에 집중하는 것 같아 기다렸다고, 처음 만난 뒤부터 보고 싶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몇 번의 만남 끝에 신랑의 고백으로 연애가 시작됐어요.
둘 다 집을 좋아해서 하루 종일 집에서 함께 게임만 해도 행복했어요. 예쁜 바다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4년 동안 소소하지만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사는 곳이 달라 신랑은 늘 밤길을 운전해 신부에게 와 주었어요. 고마우면서도 장거리 밤 운전이 걱정됐던 신부는 얼른 같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늘 자기 편이 되어 준 사람과 평생 가장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신부가 먼저 결혼하자고 말했고, 신랑이 그 마음을 받아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