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에 냅다 눕던 날
YOON & NAM
두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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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4차원 매력이 있는 다정한 긍정왕이에요. 신랑도 긍정왕인 데다, 분위기메이커이면서 순둥이 같은 면이 있어요.
두 사람은 친구 커플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키 크고 재밌는 사람이 이상형이던 신부는 신랑을 보고 ‘우와, 키 크다’ 했고, 신랑은 금발머리에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신부에게 호기심이 생겼대요. ‘너네 둘이 번호 교환해!’ 하는 친구의 한마디에 두 사람은 연락처를 주고받았어요.
퇴근하고 자주 만나던 어느 날, 야경이 훤히 보이는 고층 카페에서 신랑이 ‘우리 그냥 사귀자!’ 하고 말했어요. 신부가 ‘그래!’ 하고 답하면서 두 사람은 친구 같은 연인이 됐어요.
일본 여행에서 눈이 30센티 넘게 쌓인 마을에 갔을 때, 눈 위에 냅다 누워 뒹구는 신부가 신랑 눈엔 그렇게 신기하고 재밌었대요. 스키장에선 신부 뒤를 따라오다 넘어진 신랑이 앉은 채 폴대를 지지대 삼아 썰매 타듯 오며 ‘도와줘’ 하던 모습이 신부에게 오래 남았어요.
세부에서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고 함께 스쿠버다이빙을 했어요. 물을 무서워하는 신부가 겁먹을 때마다, 신랑은 자기도 무서웠을 텐데 안심시켜 주려고 애썼어요. 신부에겐 지금도 심쿵 포인트로 남아 있는 모습이에요.
신랑은 귀찮을 법한 일에도 내색 하나 없이 먼저 도와주는 사람이에요. 자신의 모난 부분을 둥글게 만들어 준 사람이라서, 신부는 신랑과의 결혼을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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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후기
식전영상은 원래 아무도 안 본다던데, 우리 이야기가 시작되니까 어수선하던 식장이 조용해지면서 하객분들이 다 같이 집중해서 보시더라고요. 무뚝뚝하신 아버지가 모임에 자랑하신다고 영상 파일을 따로 달라고 하셨어요.
식전영상은 원래 아무도 안 본다던데, 우리 이야기가 나오니까 하객분들이 다 같이 숨죽이고 보시더라고요. 평소 무뚝뚝하신 아버지가 끝나고 '잘했다' 한마디 하시더니, 모임에 자랑하신다고 영상 파일을 따로 보내달라고 하셨어요.










